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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터지는 병역문제에 대한 나의 단편적 생각

군대...공익....대체복무...

한국은 단일민족이라는 자의식이 바탕에 깔린 나라이다. 그래서 "우린 한 가족" 정신이 강한 단일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단일", "가족"이란 단어가 가지는 느낌처럼 이것을 바탕으로 형성 된 공동체는 으레 구성원의 연대감을 강조하기 마련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병역이 그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즉,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남자들은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군대를 하나의 "통과의례"로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들은 이를 피하려고 하는 구성원을 어떤 이유에서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한참 인기 있었던 <설득의 심리학>이란 책을 재미난 이야기가 나온다.

"혹독한 통과의례를 거친 후 공동체나 사회에 들어가게 되면 더 책임감과 유대감이 강해진다."

참 재미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물론 한국사회에서 군대문제를 모두 이것으로 설명할 순 없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에는 가슴이 섬짓하다.

흔히 군대문제를 놓고 남성과 여성이 부딪히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것도 어쩌면 통과의례를 거치지 않는 구성원에 대한 불편한 심리가 작용한 것이 아닐까?

* 어째튼 난 군대를 갔다왔다 -_-;;  (회피성 발언)

by fullc0de | 2008/12/26 09:55 | 잡생각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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